집안에 일이 생겨서 먼저 물꼬를 빠져나오게 되었는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고 죄송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또 만날 날이 있겠지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모든 샘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류옥하다

2019.08.09 19:13:01
*.62.179.184

애쓰셨습니다.
샘이 채워주시던 자리를 샘이 떠나시고 나서야 정말 크게 느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아이들 신발까지 찾아놓고 가주신 것에서 옥샘이 어찌나 감동스러워 하시던지!
우리 삶의 풍요로운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윤희중

2019.08.09 20:42:26
*.250.240.38

큰 일정을 앞두고 물꼬를 나서기가 마음이 좋지 않았더랜다.

분명 내 역할이 있었음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어!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각자 위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다 보자^^

물꼬

2019.08.10 07:47:07
*.33.178.70

상황은 좀 수습이 되었는지...


희중샘, 샘이 없는데도 샘 자리가 채워져 있더라는?

신발이 여의치 않은 아이들한테 신길 물꼬 운동화가 챙겨져 있었고,

널려있던 아이들 빨래가 개켜져 있었고, 

새로 장만해준 구급상자들이 있었고,

이번에 만들어오신 현수막이 있었으며,

산골에서 듣도보도 못한 제빙기가 열심히 얼음을 뱉고 있었고, ...

어디 열거한 것들만 있었을까.

달마다 논두렁으로 하는 역할도 얼마나 클진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피고 아는 이만 할 수 있었던 일들일 겝니다.

그렇게 또 우리를 가르쳐주고 떠나셨네요.


어제도 고맙고 오늘도 고마운 희중샘,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그나저나 휴가를 그리 써버려서 언제 또 좀 쉬시려나... 



윤희중

2019.08.10 16:55:42
*.250.240.38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지켜보는 중입니다.

더 큰 병원으로 옮길까도 고려중이고요.


물꼬를 나서기 전까지도 남아계신 샘들께 죄송해서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되고자 그리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20대를 물꼬에서 보내면서 저에게 많은 변화들을 있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고,

일터에서는 느끼지 못할 행복함도 매일 느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이런 물꼬를 21살에 만난건 저에게 있어 행운이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보다 더 좋은 휴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잘 먹고, 잘 쉬다 왔습니다!!


늘 감사 드리고.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좋은 날 또 찾아뵙겠습니다~^^

류옥하다

2019.08.11 02:04:08
*.217.25.152

건강하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희중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수범마마

2019.08.10 15:20:55
*.4.25.209

윤희중 선생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먼저 떠나셨다하지만

선생님들에게 일일이 댓글로 인사 나누어 주신 모습에... 참 섬세하고 따듯한 성정이 느껴지네요.

다음 계좌에서는 더욱 흠뻑 뵐 수 있기를 바람할께요.

수범이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윤희중

2019.08.10 17:05:02
*.250.240.38

오랜세월 물꼬를 드나 들다 보면 아이로 만나 지금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하듯 수범이와 짧은 만남이였지만, 축구를 좋아 하고, 열정이 넘치는 아이, 앞으로도 보고싶은 아이로

기억에 남아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좋은 날 또 만나면 좋겠습니다 ^^

 

휘령

2019.08.10 16:23:20
*.151.112.223

희중 샘!
오신다던 소식에 이번 계자는 잘 해낼 수 있겠다 했어요! 고맙습니다! 또 뵙지요!

윤희중

2019.08.10 17:07:23
*.250.240.38

감사합니다. 나는 첫날은 기사, 지내는 동안에는 뒷일을 도맡아 하려고 간거래지요.^^

잘 지내다가 또 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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