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1시쯤 도착했고요, 기락샘 내려드리고 바로 일터로 왔습니다.
오는 내내 조금은 졸립더니 일터에 오니 또 정신이 드네요. ^^;
어제 간만에 찾아간 물꼬는 또 다른 모습을 제게 보이더군요.
많이 자란 느낌요.
나무와 샘들이 함께 하나인 느낌으로
아~ 망치와 토끼까지 ㅎㅎ
같은 여름인데 다른 여름 같았어요.
해마다 자라는 물꼬~
학교 안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때(?)도
무섭게 날라 다니는 잠자리와 벌도
시원하고 굵게 잠시 내린 빗줄기도
귀퉁이에 한 가득 쌓여 있는 장작꺼리도
텃밭의 맛난 채소들도
계곡의 물줄기도
우람한 호두나무들도
몽땅 다 뿌듯합니다. 괜시리...
(아~ ^^; 나방은 쫌 정말 무서웠지만...)
오는 길에 할머님 한 분을 태워 드렸어요.
놀다 가지 왜 이리 일찍 가냐고 하시데요.
구수한 말투가 정겨웠어요. '~~~한데요~'하는
샘들~~~! 또 뵐께요.
밥도 먹여주시고 잠도 재워주시고 일도 시켜주시고,
감사해요. *^^*
올 가을엔 꼭 가봐야지~합니다. 호두 익을 때~
그리고
바쁘신 여름 일정에 보탬이 안돼서 맘이 그러네요...
종종 주말에 일손 보태러 가겠습니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샘들 뵙고 힘 얻은 재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