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쌤 도착 글이 늦었습니다.. 배려해주신 덕에 일찍 도착하긴 했는데 그대로 기절해버렸네요 ㅎㅎ
2번째 연어의 날 참가였는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도 많았고 새로 오신 좋은 분들도 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핑계로 '시간이 나면 물꼬에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을 내어서 물꼬에 가야지'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일찍 출발하면서 함께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 아쉬움을 핑계로 또 찾아가겠습니다.
얼마나 고단하였을까요.
신안 안좌도에서 물꼬까지 그 먼 길을...
5시간이 넘게 운전하고, 오던 길을 되돌아가 장 보는 일까지 맡아서는...
선물로 실어오신 막걸리가 행사를 마치고도 잔뜩 남았습니다.
들일하는 틈틈이 좋은 참이 되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닿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하니
등이 다 펴집니다.
또 고맙습니다.
다시 올 길을 생각하니 먼저 까마득해지지만
볼 생각에 고맙고 기쁘기 더합니다.
건강하시기.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