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08:56:03 *.33.181.48
아이들이 가고 샘들이 가고, 그리고 정환샘과 이선정샘까지 보내고 나니
딱 소나기 내렸더랍니다.
마지막까지 어찌나 치워주셨던 부엌이던지
그저 물기를 닦고 제자리에 넣기만 하면 되었던.
십 년이 넘어 되는 인연입니다.
거의 모든 방학을 함께했군요.
임용이 되어서는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 여름도 연수를 끝내고 달려와주셨습니다.
동선이 크고 긴 곳이어 잘 못해도 맛있을 밥인데,
역시, 역시 최고의 요리사!
물꼬 복이라 하겠습니다.
(밥바라지를 제가 하면서 전체 진행을 할 때) 특히 산을 타고 내려와 하는 밥은 퍽 쉽지 않은데,
아, 그때야말로 더욱 고마웠습니다.
세월 지나 이제 짝궁까지 보게 되는 날이...
그러다 아이를 거느리고 오는 날이...
우리들의 내일을 또 기다립니다.
전라도 저 먼 섬에서
(샘도 그렇고 화목샘도 그렇고.
화목샘은 학교 일이 넘쳐 오지 못하자 손발 대신 통장을 채워주셨더랍니다.)
이 육지 한가운데까지 오자면 얼마나 먼 길인지.
그러므로 조만간 광주 정도까지는 옮기시는 걸로 :)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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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고 샘들이 가고, 그리고 정환샘과 이선정샘까지 보내고 나니
딱 소나기 내렸더랍니다.
마지막까지 어찌나 치워주셨던 부엌이던지
그저 물기를 닦고 제자리에 넣기만 하면 되었던.
십 년이 넘어 되는 인연입니다.
거의 모든 방학을 함께했군요.
임용이 되어서는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 여름도 연수를 끝내고 달려와주셨습니다.
동선이 크고 긴 곳이어 잘 못해도 맛있을 밥인데,
역시, 역시 최고의 요리사!
물꼬 복이라 하겠습니다.
(밥바라지를 제가 하면서 전체 진행을 할 때) 특히 산을 타고 내려와 하는 밥은 퍽 쉽지 않은데,
아, 그때야말로 더욱 고마웠습니다.
세월 지나 이제 짝궁까지 보게 되는 날이...
그러다 아이를 거느리고 오는 날이...
우리들의 내일을 또 기다립니다.
전라도 저 먼 섬에서
(샘도 그렇고 화목샘도 그렇고.
화목샘은 학교 일이 넘쳐 오지 못하자 손발 대신 통장을 채워주셨더랍니다.)
이 육지 한가운데까지 오자면 얼마나 먼 길인지.
그러므로 조만간 광주 정도까지는 옮기시는 걸로 :)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