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을 보셔야 정확히 보실 수 있습니다.
===============================================
<학부모 통신 07-06-18>
2007 여름, 계절 자유학교 - 칡꽃 향 자분자분 번져
작은 산새가 지나다 그만 칡꽃을 툭 쳤지요.
향이 번져, 자분자분 번져 개울물을 덮었습니다.
참종개가 뭔일인가 자꾸 튀어 올라보지 않았겠어요.
언덕을 오르던 개미들도 튄 물방울에 돌아보며 수런거렸구요.
졸음에 겹던 감알 호두알 대추알이 두리번거려도 아무 일 없자
잘 쉬다가는 바람한테 괜히 볼멘소리를 하네요.
심심했던 산마을이 아이들을 기다리느라
목이 길어진 여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