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18.불날. 흐림

조회 수 355 추천 수 0 2023.05.21 23:16:11


, 향내!”

그러리라 했지만 역시였다.

운동장 남쪽 끝, 사택 된장집 오르는 계단 곁 경사지에

야광나무꽃 하얗게 넘치고 있었다.

그대는 언제 그리 피었더냐.

그게 다가 아니었다.

고래방 앞 수수꽃다리도 한창 벙그는 거라.

향기는 가시지 않고 이 골짝은 곧 찔레향으로 넘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시절이다.

 

명상돔(온실돔) 보도블록 깔기 1.

지난해 1110일 돔 뼈대를 세우고,

같은 달 24일 폴리카보네이트를 붙였다.

끝날 줄 알았던 하루 일은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끝을 내지 못하고

1130일 내부에서 뼈대 쪽으로 고정 파이프를 붙이며 폴리카보네이트를 마저 잇다.

다음날 121일 현관문 위 처마 작업과 전체 점검.

외부로 주었던 일은 그리 마무리되었고,

 

돔 바닥 마감은 물꼬 안식구들한테로 넘어오다.

12.12 온실돔 바닥에 전체로 비닐을 깔았다.

이어 창고동 뒤란 언덕배기 마사토를 긁어와 큰 돌들을 걸러내고, 낙엽을 치워내고,

삽으로 떠서 수레에 실어 온실돔 앞으로 옮기고 다시 삼태기에 담아 안으로.

그리고 비와 함께 긴 겨울이 시작되었더랬다.

311, 하던 작업을 이어 다시 흙을 끌고 와 바닥에 폈다.

3.27. 모래 한 차 들여 흙 위로 펼쳐 켜를 두었다.

그리고 시간 흘러

4.18 오늘 보도블록을 일부 깐 것.

남아있던 국화빵블록으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나머지 공간은 일자 블록을 이어 깔기로.

 

그리고 서울길.

좌담과 모임과 만남이 있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305 2023. 5.10.물날. 맑음 옥영경 2023-06-13 349
6304 2021. 4.14.물날. 맑음 / 이레 단식수행 사흘째 옥영경 2021-05-13 350
6303 2021.11. 8.달날. 비 / 집중상담 첫날 옥영경 2021-12-20 350
6302 2023. 1.17.불날. 가끔 가리는 해 옥영경 2023-02-11 350
6301 2023. 5.22~23.달~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5 350
6300 2023. 5.25.나무날. 먹구름 사이 말간 하늘 옥영경 2023-07-13 350
6299 2023. 6. 6.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20 350
6298 2020. 4.27.달날. 잠깐 빗방울 몇 옥영경 2020-08-06 351
6297 2020. 5.14.나무날. 엷은 먹구름 너머 해 옥영경 2020-08-09 351
6296 2020. 7. 4.흙날. 흐리다 겨우 두어 방울 비 옥영경 2020-08-13 351
6295 2020. 8. 3.달날. 하늘 무겁다가 늦은 오후 소나기 옥영경 2020-08-13 351
6294 2020. 9.27.해날. 흐림 옥영경 2020-11-15 351
6293 2021. 7.11.해날. 구름 옥영경 2021-08-07 351
6292 2021. 7.18.해날. 맑음 옥영경 2021-08-09 351
6291 2021. 8.27.쇠날. 비 / 깃발을 들어야 하는 나이 옥영경 2021-10-21 351
6290 2021.11.23.불날. 흐림 옥영경 2021-12-29 351
6289 2022. 7.19.불날. 갬 옥영경 2022-08-05 351
6288 2023. 3.24.쇠날. 비 긋고 내내 흐림 옥영경 2023-04-13 351
6287 2023. 4.24.달날. 흐림 옥영경 2023-05-30 351
6286 2023. 5.11.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06-13 351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