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15.달날. 맑음

조회 수 1358 추천 수 0 2006.05.17 13:11:00
2006.5.15.달날. 맑음

'끝말잇기를 제대로 하려면?'
오늘 우리말우리글의 주제는 그랬습니다.
그러자니 품사(이런 낱말을 쓰지야 않았지만)를 말해야 했고
외래어와 외국말에 대해 생각해야 했고,
한자음에 적용되는 두음법칙을
순수우리말일지라도 어떻게 적용해야할지를 따져보았지요.
"이름은 서로가 확실하게 하는 인물만 인정하자."
그렇게 끝말잇기를 해보았더랍니다.
이제 뭐가 좀 되데요.
지난 번 수영장 가던 길에 자꾸만 엉키고 우기던 끝말잇기가 말입니다.
끝말잇기는 우리말을 이해하는 얼마나 좋은 재료인지요.

춤추러 갔더랬지요.
이금제엄마가 손수 찹쌀을 쪘고
다른 엄마들이 같이 찧어서 콩고물을 묻힌 간식도 같이 갔습니다.
한참 뜯었던 쑥도 들어갔지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물꼬랑 인연을 맺어
벌써 고 2가 되는 수진이의 편지가 닿았습니다.
"...(고 3현실을 맞고 있는 언니를 보며)요즘은 고 3은 단순히 공부에 목을 매야 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라,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는 때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즐길 자신도 있구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스승의 날 맞이 편지입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구요, 제가 제 꿈을 향하는 건, 샘들과 같은 멋진 길잡이 불들이 많으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잡이라...
그래요, 우리 새끼들한테 길눈밝힘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지요.
잘 살아야겠습니다.

여기선 스승의 날을 따로 챙기지 않고
아이들이 학년말 마지막에 하는 매듭잔치에서 그간의 마음을 나누자고 해왔습니다.
그래도 밥알들은 서운타며
이광열아빠를 앞세우고 케Ÿ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926 2011.11. 6.해날. 흐리다 저녁에 또 비 옥영경 2011-11-17 1361
925 4월 15일 쇠날 그만 눈이 부시는 봄꽃들 옥영경 2005-04-19 1362
924 2008. 1. 31.-2. 2.나무-흙날 / 양양·평창행 옥영경 2008-02-24 1362
923 2011. 6.17.쇠날. 흐려가다 밤비 / 보식 5일째 옥영경 2011-07-02 1362
922 7월 8일, 마루 앞에 나와 앉아 옥영경 2004-07-19 1363
921 어, 빠진 10월 26일 불날 흐림 옥영경 2004-10-30 1363
920 2007. 4.18.맑음. 목련 이제야 벙그는 산골 옥영경 2007-04-27 1363
919 2008. 3.29.흙날. 흐리다 저녁에 비 옥영경 2008-04-12 1363
918 2008. 4.28.달날. 맑음 옥영경 2008-05-15 1363
917 4월 17일 해날 꽃 지네, 꽃이 지네 옥영경 2005-04-23 1364
916 5월 24일 불날 옷에 튄 물도 금방 마르네요 옥영경 2005-05-27 1364
915 7월 21일 나무날 한술 더 뜬 더위 옥영경 2005-07-31 1364
914 2006.5.16.불날. 맑음 옥영경 2006-05-19 1364
913 2006. 9.19.불날. 맑게 개다 옥영경 2006-09-21 1364
912 9월 12일 해날 비, 서늘해집니다 옥영경 2004-09-17 1365
911 4월 25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4-29 1365
910 115 계자 사흗날, 2007. 1. 2.불날. 반 흐림 옥영경 2007-01-05 1365
909 138 계자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10-08-09 1365
908 1월 31일 달날 눈, 102 계자 여는 날 옥영경 2005-02-02 1366
907 7월 16일 흙날 꾸물꾸물 옥영경 2005-07-22 136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