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백여섯번째 계절학교에 다녀간 송예슬엄마입니다.
지금쯤이면 다음 계절학교 이끌어 가시느라 정신없이 또 바쁘시겠지요 ?
방학인데 쉬시지도 못 하고 속에 든 것을 계속 내어놓으시느라고...
모든 선생님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 예슬이는 6일만에 만나는 것인데도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날 아침에 헤어진 것 마냥 그렇게 저를 맞이하더군요.
이제 1학년.
친구도 없이 달랑 혼자 엄마, 아빠 떨어져 5박 6일.
좀 무리이지 싶었지요.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우리 예슬이는 아예 그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나봅니다.
그것을 우리는 보려고도 하지 않고 보지도 못하나봅니다.
물꼬를 통해 우리 아이를 다시 보게 되고
저 자신도 돌아봅니다.
그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예슬이 때문에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안경속에 맑디 맑은 눈이 숨어있는 예슬이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