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23-4.쇠-흙날. 맑다 흐림
무운샘을 뵈었습니다.
양양 낙산사로 출장입니다,
2006학년도 정리와 새학년도 맞이로 분주한 교무실을 뒤로 하고.
3년 전부터 벼르던 일이 이리 되었습니다.
때가 차니 만나게 된 게지요.
구들을 통해 삶의 진리와 지혜를 전하고 계시지요.
그것 아니어도 해방전후사박물관 때문에도 소식을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이 윗세대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우리네가 가진 삶의 기술이 그만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스스로 죽음을 관장(장례)하고 삶을 관장(출산과 의료)하던 일들이
이제 집 담 밖을 넘어 전문가들 손으로 넘어간 지 오래,
삶의 기술을 하나하나 챙기는 몇 해이지요.
2월이 복됩니다.
이런 자리를 허락한 2월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