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에 참석해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그곳에 모이신 분들 모두 다정한 분들이었습니다.
우인이는 정말 물 만난 물고기였죠. 오는 길에 들렀던 국악박물관도 좋았답니다.
우리끼리 신나게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치고 놀고 있는데 강습 선생님이 오셔서 CCTV로 다 보고 계셨다네요 ㅋㅋ
마침 다른 가족이 없어서 오붓하게 가야네 가족과 우리 가족만 받게 된 가야금 강습도 정말 좋았습니다.
전날 농악공연에서의 감동을 이어 강습선생님이 보여주신 장구 가락은 어찌나 마음을 유쾌하게 하던지.... 장구에도 지역색이 있는 줄 첨 알았습니다. 힘이 넘치는 경상도, 낭창거리는 전라도, 가뿐가뿐 경기도... 그 차이가 그렇게 나는 줄 몰랐다는....
판소리나 민요에만 차이가 그리 나는 줄 알았었는데...
우리 악기 하나는 꼭 익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행복한 물꼬학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