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16.흙날. 맑음

조회 수 1287 추천 수 0 2007.06.28 10:12:00

2007. 6.16.흙날. 맑음


자료를 좀 찾을 일이 있어 김천시립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장례 치르고 종대샘도 들어왔습니다.
유월의 들은 주말이 없지요.
모두 논밭에 들었고,
그들의 밥상을 차립니다.
존 레논의 'Imagine'을 종일 가마솥방에 틀어놓았습니다.


천국도 없고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오직 위에 하늘만 있다고 생각해봐요
노력해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오늘 하루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국가라는 구분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죽이지도 않고, 죽을 일도 없고,
종교도 없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

날 몽상가라고 부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랍니다.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거에요

소유물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봐요
당신이 상상할 수 있을까요
탐욕을 부릴 필요도 없고
굶주릴 필요도 없고, 인류애가 넘쳐나요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을 상상해 봐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266 2023. 9.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3-09-28 555
5265 2023. 9.18.달날. 흐림 옥영경 2023-10-01 555
5264 2023.12. 4.달날. 옅은 해 / ‘삼거리집’ 옥영경 2023-12-13 555
5263 2023 겨울 청계(12.23~24) 갈무리글 옥영경 2023-12-31 555
5262 ‘2023 연어의 날’ 닫는 날, 2023. 6.25.해날. 밤 비 옥영경 2023-07-26 556
5261 2023.11.13.달날. 맑음 옥영경 2023-11-25 556
5260 2019. 9. 6.쇠날. 흐리다 비바람 옥영경 2019-10-16 557
5259 2019. 9.19.나무날. 맑음 / 낭독회, 그리고 하루 옥영경 2019-10-30 557
5258 2019.10.23.물날. 빗방울 셋 옥영경 2019-12-10 557
5257 2020. 1.31.쇠날. 뿌연 옥영경 2020-03-04 557
5256 2020. 3.25.물날. 맑음 / 현판 페인트칠 · 1 옥영경 2020-05-06 557
5255 167계자 닷샛날, 2021. 1.21.나무날. 청아한 하늘 지나 빗방울 떨어지다/ 푸르나가 사는 마을 옥영경 2021-02-09 557
5254 2023. 8.19.흙날. 구름 꼈다 맑음 / 2023 멧골책방·1 여는 날 옥영경 2023-08-21 557
5253 2024. 4. 2.불날. 흐리다 밤 비 / 옳다면, 가시라! 옥영경 2024-04-21 557
5252 2019. 6. 9.해날. 구름 조금 옥영경 2019-08-05 559
5251 10월 빈들모임 닫는 날, 2019.10.27.해날. 맑고 바람 많은 옥영경 2019-12-16 559
5250 2019.12.1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1-16 559
5249 2020. 3.19.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0-04-16 559
5248 2023.11. 8.물날. 맑음 옥영경 2023-11-19 559
5247 2020. 3. 3.불날. 맑음 옥영경 2020-04-07 56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