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23-24.해-달날. 비 내린 다음날 개다

조회 수 1467 추천 수 0 2007.10.05 22:21:00

2007. 9.23-24.해-달날. 비 내린 다음날 개다


종대샘까지 고향집에 가고 나니
학교도 공동체도 텅 빕니다.
삼촌하고만 남았습니다.

추석이 낼모레, 음식들을 좀 장만합니다.
시절음식은 못해도
애호박부침개에 동태전도 하고
해물파전 고구마튀김 인삼튀김,
그리고 나물도 좀 합니다.
김치는 못 담아도 겉절이도 내고.
한가위라면 햇과일이며 햇곡식이며
그믐날 밤 송편도 빚고 둥근 달 아래 강강술래도 하고
차례 지낸 뒤 씨름도 하고 투호도 던지는 게 떠오를 테지만
뭐니 뭐니 해도 어머니 계신 지붕 아래로 깃들거나
혹은 내 정든 고향 언덕에 부비는 것이 젤 큰 의미 아닐까 싶습니다.

모다 다사로우소서.
풍성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098 2007. 4.28.흙날. 맑음 / 영화 <마이 파더> 촬영 옥영경 2007-05-14 1476
6097 2006.12. 9-10.흙-해날 / 특강; 문화마을-문화지도 만들기 옥영경 2006-12-11 1476
6096 7월 16일, 1242m 민주지산 오르다 옥영경 2004-07-27 1475
6095 127 계자 나흗날, 2008. 8.13.물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8-09-07 1474
6094 127 계자 이튿날, 2008. 8.11.달날. 소나기 옥영경 2008-09-07 1474
6093 2007.11.14.물날. 맑음 옥영경 2007-11-21 1473
6092 2월 26일 흙날 맑음 옥영경 2005-03-03 1473
6091 2007.11.23.쇠날. 구름 오가다 옥영경 2007-12-01 1472
6090 2008. 7.18.쇠날. 무더위 뿌연 하늘 옥영경 2008-07-27 1471
6089 2007.12. 9.해날. 맑음 옥영경 2007-12-27 1471
6088 2008. 6.2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7-11 1470
6087 2월 25-6일, 품앗이 형길샘의 새해 계획 옥영경 2005-03-03 1470
6086 물꼬에서 쓰는 동화 옥영경 2004-05-08 1470
6085 2007.12. 5.물날. 맑음 옥영경 2007-12-27 1469
6084 2006. 9. 7.나무날. 맑음 / 가을학기를 여는 산오름 옥영경 2006-09-18 1469
6083 112 계자 닷새째, 2006.8.11.쇠날. 맑음 옥영경 2006-08-17 1469
6082 108 계자 나흘째, 2006.1.5.나무날.얼어붙은 하늘 옥영경 2006-01-06 1469
6081 145 계자 닷샛날, 2011. 8. 4. 나무날. 흐린 하늘, 그리고 비 / 우리는 왜 산으로 갔는가 옥영경 2011-08-17 1468
6080 126 계자 닷샛날, 2008. 8.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8-24 1468
» 2007. 9.23-24.해-달날. 비 내린 다음날 개다 옥영경 2007-10-05 146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