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이야기가 속속 올라오는 걸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가지 않았는데도 재미가 있습니다.
한편으론, 속 타는 부모들 배려하려 애써 일찍일찍 글 올리시는
그 행간도 짠하게 읽습니다.
어깨 아끼세요.
하다가 없어 아침마다 주물러 줄 손도 아쉬울 터인데...
뭐, 이런다고 몸 아끼실 옥샘도 아니지요.
벌써 아이들에게 푹 젖어서 팔다리 가득 열정이 샘솟고 있겠지요.
남쪽인데도 날이 제법 찹니다.
거긴 더하겠지요.
부디 아이들의 맑은 영혼과 따순 생기로 옥샘도 더불어 안녕하시길...
낮은 목소리의 전화 첫 음성에서는 배시시 반가움이 먼저 일고
문저온님이 남겨주시는 글은 늘 마음 먹먹하게 합니다.
그 글줄보다 행간이 더 많이 읽혀서
속내 들켜버린 사람(물론 제가)이 되어 얼굴 붉히지요.
왔던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아이들 얼굴 속에 수민이도 겹쳐 있습니다.
수민이가 오지 않은 겨울에 수민이를 더 많이 생각합니다.
쫑알대는 지윤이도 글쓰며 생각합니다.
이리 쓰고 있으니 더욱 보고픕니다.
평안하소서.
새해입니다, 그 예쁜 웃음 자주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