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조회 수 1597 추천 수 0 2004.04.27 12:07:00

마을 어르신 한 분이 또 세상을 버리셨습니다.
오늘은 꽃상여 나가는 날,
우리 아이들이 꽁지에서 따릅니다.
장지까지 가지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
엊저녁 한데모임에부터 얘기가 길었더라지요.
죽음이 무서울 줄만 알았다던 아이들이
다른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모양입디다.
이 아이들,
오후엔 다시 포도밭에서 풀 마저 뽑기에 들어갔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298 2006.5.24.물날.맑음 / 봄밤의 밤낚시 옥영경 2006-05-25 1607
6297 9월 3일 쇠날, < 벌레, 너는 죽었다! > 옥영경 2004-09-16 1607
6296 7월 11일, 성학이 나들이 옥영경 2004-07-20 1606
6295 2월 5일 흙날 맑음, 102 계자 닫는 날 옥영경 2005-02-10 1605
6294 4월 21일 문 열던 날 풍경 - 셋 옥영경 2004-04-28 1604
6293 노트북컴퓨터 바뀌다 옥영경 2004-05-08 1603
6292 4월 21일 문열던 날 풍경 - 하나 옥영경 2004-04-28 1603
6291 2월 1일 불날 갬, 102 계자 둘째 날 옥영경 2005-02-03 1601
6290 8월 14-5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8-18 1600
6289 6월 15일 불날, 야생 사슴과 우렁각시 옥영경 2004-06-19 1599
6288 5월 27일, 손말 갈무리 옥영경 2004-05-31 1598
» 꽃상여 나가던 날, 4월 13일 불날 옥영경 2004-04-27 1597
6286 2007. 5. 2.물날. 맑음 옥영경 2007-05-14 1597
6285 111계자 닫는 날, 2006.8.5.흙날. 기가 꺾이지 않는 더위 옥영경 2006-08-08 1597
6284 [바르셀로나 통신 15] 2018.12.21.쇠날. 맑음 / 도시 이야기; 바르셀로나 옥영경 2019-01-09 1595
6283 6월 23일, 책방에 더해진 책 옥영경 2004-07-04 1595
6282 6월 22일 기록에서 빼먹은 옥영경 2004-07-15 1594
6281 물꼬 홈페이지를 위해 오셨던 분들 옥영경 2004-02-02 1593
6280 5월 18일, 5.18과 아이들 옥영경 2004-05-26 1591
6279 2008. 5. 6.불날. 맑음 옥영경 2008-05-20 159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