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11일, 밥알모임

조회 수 1343 추천 수 0 2004.07.20 00:10:00

일찍 온 어른들부터 손발 공양을 끝내놓고
씨네마천국을 펼쳤더라지요.
목공실 벽에 흰 천을 드리우고
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애고 어른이고 죄다.
산골 학교 마당에서
시실리 섬의 그 영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던 게지요.

'장애'에 대한 깊은 사색과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 물꼬가 가진 가치관이 또한 그리 깊이 드러났겠지요.
물꼬와 학부모 관계에서 필요한 얘기들도 챙겼습니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이어지는
아이들 배움에 대한 보고도 있었지요.
이번 모임부터는 졸음운전에 대한 우려로
갈무리를 점심 때건지기가 끝나고 하기로 했습니다.
밥알님들이 돌아가고 나자
포도봉지가 다 씌워져 있었고
큰해우소 지붕에 물탱크가 올랐고
조릿대집에 거대한 방충망이 달렸고
논에 피가 엄청 뽑혀나갔더이다.
애쓰셨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626 2007.11. 9.쇠날. 맑음 옥영경 2007-11-19 1338
5625 136 계자 이튿날, 2010. 1.11.달날. 흐림 옥영경 2010-01-17 1337
5624 2008. 9. 7.해날. 맑음 옥영경 2008-09-21 1337
5623 2007. 2.1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7-02-16 1337
5622 2006.9.1.쇠날. 맑음 / 2006년도 달골포도를 내다 옥영경 2006-09-14 1337
5621 5월 26일 나무날 맑음, 봄학기 끝 옥영경 2005-05-27 1337
5620 4월 13일 물날 마알간 날 옥영경 2005-04-17 1337
5619 2007. 3. 9.쇠날. 아주 괜찮게 맑은 / 생명평화탁발순례단과 함께 걸었다 옥영경 2007-03-21 1336
5618 2012. 1.27.쇠날. 눈발 잠시 풀풀거린 옥영경 2012-01-31 1335
5617 2008. 3.11.불날. 흐린 아침이더니 곧 맑다 옥영경 2008-03-30 1335
5616 2007.11. 7.물날. 낮은 하늘 옥영경 2007-11-19 1335
5615 5월 17일 불날 흐리더니 밤엔 비바람이 옥영경 2005-05-22 1335
5614 12월 25일 쇠날 맑음, 학술제가 있는 매듭잔치-하나 옥영경 2005-01-02 1335
5613 2009. 7.23.나무날. 조금 흐렸던 하늘 / 갈기산행 옥영경 2009-07-30 1334
5612 2006.5.17.물날. 맑음 옥영경 2006-05-19 1334
5611 5월 3일 불날 짱짱한 하늘 옥영경 2005-05-08 1334
5610 5월 2일 달날 맑음 옥영경 2005-05-08 1334
5609 12월 30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1-03 1334
5608 150 계자 이튿날, 2012. 1. 9.달날. 눈 내릴 것 같은 아침, 흐린 밤하늘 옥영경 2012-01-17 1333
5607 2011. 7.11.달날. 비, 저녁 개다 옥영경 2011-07-18 13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