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를 쑤고
막장에 청국장에 고추장을 담고 있습니다.
엿기름을 내려 조청을 고고, 밀을 빻고, 콩을 삶아 띄우고, ...
이땐 한해 양념 살림을 다 단도리하는 때이기도 하여
이른 아침부터 늦도록 바깥에서 움직입니다.
지난해까지는 김장을 하는 김에 내처 하던 일인데
아무래도 너무 무리다 싶어
올해는 분리하였습니다.
일하는 결에
계자에서 아이들 멕일 주전부리거리들도 집중적으로 갈무리해 두는 때.
계자 신청을 앞두고 두루 문의가 많을 녘인데,
아주 급하지 아니하다면 12월 3일부터 연락주시옵기.
전화보다 홈페이지나 메일이 편하고 더 빠르기도 한 이곳이랍니다.
12월 3일 주는 김장 주간이긴 하나
이번 주만큼 정신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바람대로 된다는 가정 하에.
겨울로 가는 걸음이 부디 강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