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5일, < 포도요, 포도! >

조회 수 1290 추천 수 0 2004.09.16 00:38:00

포도를 따냈습니다.
이럴 줄 몰랐지요.
알았으면야 미리 예약이라도 받았겠지요.
하늘이 아이들이랑 하는 첫 농사라고 봐준 덕분에
실하고 맛난 포도를 제법 얻게 되었습니다.
포도 거둔다 동네방네 알렸더니
품앗이며 밥알식구들이며 방문자며 붙었지요.
밥알 식구들 김현덕 정미혜 한동희 안은희 이용훈님이 들어오셨고
8년 품앗이 형길샘도 오랜만에 오고(아이들이 얼마나 반기던지...)
방문자로 오해령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아, 밥알 모남순님 계속 머물고 계시고.
포도도 따내고 짬짬이 배추밭 벌레도 잡아냈더랍니다.
저 많은 포도,
이곳저곳 인사도 좀 하고
아직 맛을 검증받지 못했으니 올해는 떠넘기다시피 팔기도 하겠지요.
“너, 포도 농사 짓는 것 보면 못사먹는다.
일단 제초제부터 아래 뿌려놓지,
가을걷이 끝나고부터 농약 치지,...
우리 애들 내내 밭맸다,
우리 삼촌은 하도 고개들고 순 쳐내서 목병이 다났다야...”
저농약을 한껏 자랑하며 대해리 가을까지 얹어 보낼 테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284 2011. 1.15.흙날. 또 눈 내린 새벽, 그리고 갠 아침 옥영경 2011-01-18 1289
5283 2008. 8.27.물날. 맑음 옥영경 2008-09-15 1289
5282 2006.3.11-12.흙-해날. 맑음 옥영경 2006-03-14 1289
5281 2005.12.30.쇠날.맑음 / 우리들의 어머니 옥영경 2006-01-02 1289
5280 3월 27일 해날 저녁에 비 옥영경 2005-04-02 1289
5279 2009.11.28.흙날. 날 푹하다 / 김장 이틀째 옥영경 2009-12-06 1288
5278 2008. 4.10.나무날. 간간이 빗방울 옥영경 2008-04-20 1288
5277 2007.10.14.해날. 맑음 옥영경 2007-10-26 1288
5276 2006. 6. 7.나무날. 흐린 오후 옥영경 2007-06-22 1288
5275 2007. 4. 6.쇠날. 맑음 옥영경 2007-04-16 1288
5274 2006. 9.24.해날. 맑음 옥영경 2006-09-27 1288
5273 2005.12.13.불날.맑음 / 노천가마 옥영경 2005-12-16 1288
5272 5월 5일 나무날 오후에 비 옥영경 2005-05-08 1288
5271 3월 29일 불날 어깨에 기분 좋게 내려앉는 햇살 옥영경 2005-04-02 1288
5270 12월 25일, 학술제가 있는 매듭잔치-셋 옥영경 2005-01-02 1288
5269 11월 10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1-22 1288
5268 133 계자 사흗날, 2009. 8.11.불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09-08-25 1287
5267 2008. 3. 1.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287
5266 2007.10.15.달날. 밤 빗방울 잠깐 옥영경 2007-10-26 1287
5265 2007. 8.26.해날. 맑음 옥영경 2007-09-21 128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