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19일, 다섯 품앗이샘

조회 수 1431 추천 수 0 2004.09.21 23:10:00

17-8일, 상범샘과 희정샘이 서울에 일보러 떠났고
해서 쇠날 오후 흙다루기 내리 하느라 저녁밥은 열택샘이 내고
흙날 아침 점심은 제가 냈는데
저녁은 정근이 아버님 자장면 해주러 들어오셨지요.
식구들 빈 자리 채울려 그랬는지
경희대에서 다섯샘이나 내려오셨더랍니다.
양언샘과 상근샘이 저녁답에 닿고
한 밤 승현샘과 나래샘 민수샘 들어왔지요.
지난 4월부터 연락이 오갔던 승현샘,
6월 계자 양언샘 재영샘 용석샘을 달고 오더니
8월 계자 한 주를 손 더보태고 나선
줄줄이 식구를 꿰어 품앗이샘 끈이 길기도 합니다.
아이들 마치 날궂이라도 하는 양
유달리 목소리 커서 첨엔 적잖이 걱정많은 눈치들이더니
금새 낯익었다고 잘도 지냅디다.
비올 땐 청소에 책방 정리, 아이들 건사하며 놀고
맑을 땐 대문 앞 수로 파고 배추밭에서 벌레를 내리 잡았다는데,
싸그리 잡았다는데, 글쎄...
몹시도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곧 또 오마셨다니
머잖아 보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346 6월 23일, 찾아오신 분들 옥영경 2004-07-04 1654
6345 2009. 1.25.해날. 내리고 또 내리는 눈 / 설 옥영경 2009-02-05 1653
6344 10월 18일 달날 흐림, 공연 한 편 오릅니다! 옥영경 2004-10-28 1653
6343 물꼬 노가대, 4월 17일 흙날 옥영경 2004-04-28 1653
6342 2006.11.24.쇠날. 속리산 천황봉 1,058m 옥영경 2006-11-27 1652
6341 11월 14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4-11-22 1652
6340 2005.10.1.흙날. 물김치독에 붓는 물처럼 옥영경 2005-10-02 1648
6339 2022. 4.17.해날. 맑음 / 교실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 옥영경 2022-05-07 1647
6338 3월 4일 쇠날 맑음, 새금강비료공사의 지원 옥영경 2005-03-06 1645
6337 123 계자 여는 날, 2008. 1. 6.해날. 맑음 옥영경 2008-01-10 1644
6336 2005.10.23.해날 / 2006학년도 입학 설명회 옥영경 2005-10-26 1644
6335 1월 11일 불날, 기락샘 출국 옥영경 2005-01-25 1643
6334 6월 16일, '자기 연구' 옥영경 2004-07-03 1643
6333 2007. 5.23.물날. 맑음 옥영경 2007-06-03 1640
6332 6월 12-13일, 밥알모임 옥영경 2004-06-19 1638
6331 7월 26일, 성적표(?)를 쓰기 시작하면서 옥영경 2004-07-30 1637
6330 6월 19일, 논두렁 김성숙님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7-04 1636
6329 2007.11.11.해날. 맑음 / 낚시 옥영경 2007-11-19 1633
6328 119 계자 닫는 날, 2007. 8. 3.쇠날. 소나기 옥영경 2007-08-10 1633
6327 110 계자 닫는 날, 2006.5.14.해날. 갬 옥영경 2006-05-17 16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