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10일, 밥알모임

조회 수 1315 추천 수 0 2004.10.12 09:19:00


밥알모임했습니다.
오랫동안도 읽었지요,
'간디'말입니다.
불복종에서 비폭력(보편적 인간해방을 꿈꾸었던)으로 나아간 그 전율의 길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욕망하는 '금욕'에 대해,
톨스토이 농원과 학교, 라므라자를 훑으며
왜 물꼬는 이런 학교여야 하고
왜 물꼬는 공동체여야 했던 건지
간디를 통해 되읽은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한계까지 짚어가면서 드디어 막을 내린 간디연구였습니다.
욕들 봤지요.

말이 빨래방이지 잡동사니가 더 많았던 곳을
도예방으로 바꾸기 위한 기초작업이 있었습니다.
학교 본관 창문에 비닐도 치고(아, 벌써 겨울입니다)
조릿대집 굴뚝도 고치고
된장집 고추장집에 1374장의 연탄도 올렸지요.
아이들은 풍악을 울려 응원을 했습지요.
우리 햅쌀로 밥먹고
우리 햅쌀로 떡도 해먹었습니다.

밥알 식구들 없었음 이 많은 일들 또 어찌 했나 싶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346 5월 빈들(5.26~28) 갈무리글 옥영경 2023-07-13 377
6345 5월 빈들 닫는 날, 2023. 5.28.해날. 저녁 억수비 옥영경 2023-07-13 376
6344 5월 빈들 이튿날, 2023. 5.27.흙날. 아침 비 가벼이 지나는 옥영경 2023-07-13 356
6343 5월 빈들 여는 날, 2023. 5.26.쇠날. 맑음 옥영경 2023-07-13 371
6342 2023. 5.25.나무날. 먹구름 사이 말간 하늘 옥영경 2023-07-13 361
6341 2023. 5.24.물날. 먹구름 사이 / 크레인에 달린 컨테이너 옥영경 2023-07-05 424
6340 2023. 5.22~23.달~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5 368
6339 2023. 5.21.해날. 황사, 지독한 황사 옥영경 2023-07-05 392
6338 2023. 5.20.흙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359
6337 2023. 5.18~19.나무~쇠날. 비 오고 이튿날 볕 옥영경 2023-07-04 352
6336 2023. 5.17.물날. 맑음 / 사죄문이라 써야 옳아요 옥영경 2023-07-04 447
6335 2023. 5.16.불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357
6334 2023. 5.15.달날. 맑음 옥영경 2023-07-04 369
6333 2023. 5.14.해날. 맑음 옥영경 2023-06-24 444
6332 2023. 5.13.흙날. 빗방울 몇 지난 다저녁때 옥영경 2023-06-13 620
6331 2023. 5.12.쇠날. 흐림 옥영경 2023-06-13 389
6330 2023. 5.11.나무날. 흐림 옥영경 2023-06-13 363
6329 2023. 5.10.물날. 맑음 옥영경 2023-06-13 357
6328 2023. 5. 9.불날. 맑음 옥영경 2023-06-13 366
6327 2023. 5. 8.달날. 맑음 옥영경 2023-06-09 3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