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가물더니 모다깃매 내리는 비입니다.
호미자락이고 보지락이라던가요.
해갈의 기쁨도 잠시 억수장마가 시름이 되지는 않을는지...
두어 해전부터는 샘들(새끼일꾼 포함) 자리가 먼저 찬 뒤
아이들이 자리하고 있군요.
올여름도 7월 6일, 함께할 샘들(밥바라지 포함)이 먼저 꾸려졌고,
오늘자(7월 12일)로 같이할 새끼일꾼들 역시 짜졌습니다.
아이들 자리는 아직 듬성듬성하구요.
그러니까, 품앗이일꾼 마감, 새끼일꾼 마감,
그리고, 160 계자 아이들 자리는 아직 남아있다는...
아, 청소년 계자도 몇 자리 있습니다.
7월 25일 청소년 계자를 시작으로
그 다음 주엔 샘들이 들어와서 초등 계자를 준비하고,
초등 계자가 끝나면 어른 계자가 바로 이어 있지요.
섬기는 마음 잃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여기는 뜨거운 여름보다 더한 열기로 어우러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