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불날 맑네요

조회 수 1504 추천 수 0 2005.04.29 13:42:00

< 4월 26일 불날 맑네요 >

"2005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 봄밤, 꽃피는 밤"을
오는 5월 14일 흙날 저녁 일곱시에
자유학교 물꼬 큰 마당에서 열기로 하였습니다.
면장님이랑 콘서트 기획자들과 자리 함께 했네요.
친절도 하신 면장님, 공연식구들 뒤풀이까지 책임져주신다지요.
서로 일을 나눠서 맡고 공연 날 만나자 합니다.
봄밤의 동요잔치,
오실만하거들랑 누구든 걸음하셔서 유쾌한 시간 되었음 좋겠니이다.

목소리 높은 검도가 끝나고,
한국화에선 등꽃이 만발하였으며,
밭에 나가서는 옥수수 심고 물주고,
가마솥방에선 묻혀있던 무를 꺼내 깍두기를 담으셨네요.

머물고 있는 허가영님,
사무실 곳간 정리에 복도 청소, 곶감집 청소,
가마솥방 정리, 사무실 통신문 발송 작업까지
구석구석에서 밥값 정말 제대로 하고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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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불날 맑음
오늘 검도 시간에 '호구'썼는데 불편했지만 재미있다.
호구 중에 호면, 호완, 갑, 갑상, 면수건을 다 쓰면 호구다.
죽도에 맞으면 안아픈 줄 알았는데 진짜 아프다.
그 중에서 호면 호완에 죽도로 때리면 진짜 아팠다.
(5년 김도형)

4월 26일 맑음
일 시간에 너무 더워서 별꽃을 한 움큼 따서 땀을 닦았는데 너무 시원했다. 꼭 얼음 수건 같았다. 풀냄새가 향긋했다.
(생략)
(5년 이혜연)

2005년 4월 26일 불날 맑음

< 내 인생의 목표와 내 꿈 >

내 인생의 목표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은 만들어서 쓰고(옷 같은 것) 그리고 좀 못사는 사람에게 내 돈이 닳을 때까지 도와줄 거다. 그리고 내 꿈은 옥샘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리고 꿈 하나는 교육부장관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요즘 보통학교는 진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안배우고 솔직히 말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커서 꼭 하고 싶은 일은 내가 열심히 배워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봉사활동을 해보는 거다.
오늘 잠시 꿈에 대해 생각해봤다.
(5년 김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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