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좋았겠네

조회 수 944 추천 수 0 2002.03.27 00:00:00
좋았겠네...

내가 한때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시인이었는데...

그래도 너희들이 봐서 좋다!

귀한 휴가를 후배와 여행하는 명진이도 보기 좋고

멀리 영동까지 와서 일 도운 너희들에게 고맙다.

몸과 맘 모두 건강하기를...



┼ 진메마을 입구에서 김용택시인 만나다: 군바리 여행단(siseng@hanmail.net) ┼

│ 영동을 떠난지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이렇게 글을 전합니다.

│ 급히 알리고 싶은 뉴스가 있어서리...

│ 아마도 그 소식을 상범이형, 희정샘, 은혜샘이 제일 반가워 할 것 같아서...

│ 진메마을 입구에서 정말 김용택시인을 만났습니다.

│ 꼭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고 그냥 섬진강의 풍경속에서 시인의 새시집

│ '나무'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정말 마음을 비우니까 이루어지나 봐요.

│ 각설하고, 시인은 주말이라 사람만나고 전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그러더니만, 대뜸

│ 차에 타라는 겁니다. 그래서 상훈이와 저는 얼떨결에 시인과 같이 전주에 올라 왔습니다.

│ 차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시인이 찐빵이랑, 우유도 사주시더군요. 그리고 마침

│ 새시집 두권이 있다고, '봄산처럼 큰사람이 되어라'는 글귀와 함께 선물을 받았어요.

│ 그리고 헤어질때는 '情'이라며 큰아버지처럼 상훈이와 저에게 만원씩 주더군요.

│ 우리는 그 돈으로 전주시내의 '민중서적'이라는 곳에서 시인이 꼭 봐라는 책을 샀어요.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라는 책인데, 꽤 어려워 보이더군요. 상훈이랑 나중에

│ 숙소에서 읽고 이야기 해보기로 했어요.

│ 신기하죠? 저희가 김용택시인의 그렇게 만났다는게....

│ 아무튼 이 기쁜 소식을 물꼬에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구요. 저희는 내일 새벽 기차로

│ 압록역에 갑니다. 그리고 성균이 형이랑도 통화해서 광주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했습니다.

│ 희정샘이 싸주신 김치 김밥은 정말 맛있게 잘 먹구 있었구요. 이틀밤동안 너무 잘 해주셔서

│ 고마웠어요. 그리고 은혜샘 담에도 물꼬에서 술 한잔 ~~~~

│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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