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희정샘~ 기운내세요~

조회 수 926 추천 수 0 2002.09.23 00:00:00
품앗이 일꾼 *.155.246.137




┼ 잘 쉬셨는지요...: 김희정 ┼

│ 추석이라 서울로 부산으로 다녀왔구요.

│ 어째 며칠 쉬는 날이라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 몸살로 앓아누웠습니다.

│ 상범샘은 남들 다 쉴때도 저는 일을 하랍니다.

│ 그래야 안아플꺼라구요.

│ 그래서 오늘은 영동에 병원에 나왔습니다.

│ 목에 염증이 심해서 말도 못하고 물한모금 삼키기 힘들어서...

│ 배는 고픈데 먹을 순 없고... 이거 너무 힘들어요.

│ 흑흑흑...



│ 아...

│ 물꼬는요, 지난 태풍이후로 계속 인터넷접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 전화가 말썽이더니 이젠 저희가 쓰는 접속프로그램이 말을 안듣네요.

│ 하루빨리 고쳐서 우리 홈페이지에도 자주 들어와보고 해야겠어요.

│ 추석인사를 먼저 드렸어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말이지요.



│ 오늘 새벽에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 그리고 아침에 나가보니

│ 감나무 마다 노란 잎사귀가 잔뜩 떨어져있습니다.

│ 떨어진 나뭇잎사이로 숨어있던 감도 붉게 물들어가고요.

│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

│ 그 감나무 보면서

│ 담담주에 우리 아이들 올때까지 잘 익어서

│ 맛있게 따먹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 ┼



희정 샘이 편찮으시다니...

순간, 물꼬의 기둥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 듯 했슴다.



이번 추석을 즈음에서 새로운 증상을 보이는 몸살이 유행한 것 같슴다.

제 주위에도 평소에 과로(!)했던 친구들은 여지없이 앓아누웠더군요.

그 중에 한명은 "니들이 요새 몸살을 알어??? "라면서 발끈(?)하기도 했는데....



"자자! 여러분!!!

이번 계절 몸살은 기침이나 콧물 보다는 열이 많은게 특징이고

또한 체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몸의 기관 중 조직이 연약한 곳(입안 이나 식도, 폐 등)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과 얼굴, 이를 꼭 닦고 자도록 합시다..." (이상 친구의 글 인용)



다행스럽게도 저는 과로라고는 모르는 터(!?)라

몸 건강히 지내고 있슴다...만 대신,

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식도가 타버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끙끙 앓는...

배고프고 서러운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슴다.



상범샘~!

그럴 땐 "오뚜기 쇠고기 스프(850원)가 최곱니다!"



아차... 인스턴트 식품이니.... --;



암튼, 희정 샘은 물꼬의 기둥이시니,

하루빨리 몸살기운 털어내고 일어나시길 기도하겠슴다.



몸조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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