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서울로 부산으로 다녀왔구요.
어째 며칠 쉬는 날이라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몸살로 앓아누웠습니다.
상범샘은 남들 다 쉴때도 저는 일을 하랍니다.
그래야 안아플꺼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영동에 병원에 나왔습니다.
목에 염증이 심해서 말도 못하고 물한모금 삼키기 힘들어서...
배는 고픈데 먹을 순 없고... 이거 너무 힘들어요.
흑흑흑...
아...
물꼬는요, 지난 태풍이후로 계속 인터넷접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가 말썽이더니 이젠 저희가 쓰는 접속프로그램이 말을 안듣네요.
하루빨리 고쳐서 우리 홈페이지에도 자주 들어와보고 해야겠어요.
추석인사를 먼저 드렸어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말이지요.
오늘 새벽에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보니
감나무 마다 노란 잎사귀가 잔뜩 떨어져있습니다.
떨어진 나뭇잎사이로 숨어있던 감도 붉게 물들어가고요.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
그 감나무 보면서
담담주에 우리 아이들 올때까지 잘 익어서
맛있게 따먹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