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조회 수 911 추천 수 0 2002.12.15 00:00:00
희정샘. 상범샘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너무 늦었지요?

맛있는 곳감과 군고구마를 그렇게나 잘 먹어놓고...



영동에서 잘 지낸뒤 바로 전주에 내려와있습니다.

그새 시험결과 발표가 나왔고, 설마했는데 시험에서 떨어졌네요.

앞으로 어찌해야할지 조금 막막한 가운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아직 아무말 않하고 있는거보면.

제가 먼저 추스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하네요.

슬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쁜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그냥 덤덤하기만 하네요.

(어떤 감정을 가져야할지 제 자신도 잘 모르겠네요)



합격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계절자유학교 가려했는데..

지금은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니더라도...친한 친구 한명이 계자에 가고싶어합니다. (예전에 한 번 갔었던 친구입니다...더 늙기전에 가고 싶다나...)

(희정샘) 희진이 시험에 함격했으니, 갈 수 있을 듯..



또 연락드리지요..!!

건강하세요.. 특히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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