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흙날 맑음
물한계곡 오르는 길이 적잖이 붐빕니다.
철이 철이네요.
이제 큰 길에서 가지 뻗은 이 대해 골짝도 사람들이 제법 든다지요.
두어 해 사이 자꾸 사람 손을 타는 게 저으기 불편합니다.
경성전기대표 정구복님이 물꼬 된장집 불났더란 소식 전해 들으시고
전기점검을 위해 사람을 보내주셨습니다.
"도울게 없을까 늘 고민이더니..."
지역의 여러 어르신들이 이리 손발을 보태주시네요.
김경훈님 김애자님 들어오셔서
(정근이와 해니는 긴 여름여행에 들어갔습니다.
밥알식구들이 함께 돌보아주신다지요.),
김애자님은 밥알 조은희님과 계절학교를 위한 장을 보러 다녀오고,
김경훈님은 열택샘이랑 조릿대집 씻는 곳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경훈님이 학교 기사일에,
열택샘이 논농사에,
삼촌이 포도농사에 축을 잡고 계시고,
고래방 공사현장에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네요.
승현샘 선진샘 상범샘까지 수납장 페인트 칠하느라 붙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