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비 작달비 채찍비 장대비 창대비,
한비(큰비)로 내리는 비 이름을 다 붙일 만한 올 장맛비였습니다.
아직도 어디는 멈추고 않고 쏟아진다는데,
무탈하시지요?
물꼬는... 자잘하게 무너진 곳은 있지만 수습이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한 날 장비를 불러 도움을 받기는 해야합니다만.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樂(락)’의 측백은 무사합니다. 심지어 실합니다.
측백나무 133그루를 분양해왔습니다,
분양이라 쓰고 기부 혹은 보시라 읽는.
(http://www.freeschool.or.kr/?mid=notice&document_srl=83711)
물꼬 30주년 기념이기도 하였지요.
분양한 값은 명상처를 만드는 데 쓸 계획입니다.
아침뜨락 안에 둘지 밖으로 나올지는 수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딱, 하고 자리가 잡히는 때 있겠지요.
코로나19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 삶에 끼어들었습니다.
측백 분양 건도 그러하였군요.
100그루에서 멈춘 분양이었습니다.
미분양 33그루를 이어 분양합니다!
어디 내 나무 한 그루 자라고 있는 거 참 좋다 싶습니다.
그게 괜찮은 공간이라면 더 좋을 일일 테지요.
언제나 일상의 기적을 만나는 물꼬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부디 강건하고 마음 좋으시기.
1그루 10만원 / 농협 053-01-243806 자유학교 물꼬
* 지역과 성함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입금자명도 ‘서울OOO’하는 식이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전화나 메일로; 010.7544.4833 / mulggo20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