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 지내고 있구나!^^

조회 수 912 추천 수 0 2004.01.31 11:17:00
애들 보내고 며칠동안 옥샘의 글이 없어 참으로 많이 기다렸답니다.
아이들 잘 지내고 있는지...어떻게 뭘 하면 지내는지...
아이들 하루지낸 글 들 읽고 있자니 왠지 뭉클한 감동이 밀려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참 잘 지내고 있구나 싶어서요.

나현인 집에서도 그랬는데 물꼬에서도 도서담당이 되었네요.
집에서도 책을 아주 소중히 대했는데. 도서대출증도 만들고..
령인 집에서만 화장실 청소한다 했는데 그곳에서 자청해서 한다하니 참 대견합니다.
그곳 화장실이 집의 화장실 하곤 다르잖아요.
『오줌 묻어도 괘안타(괜찮다)~~ 』정말 령이 답습니다

축구할땐 뵈는 게 없는 령이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듯 합니다.
집에선 기껏 가족들과 같이 잠시 할 뿐이였는데 물꼬에서 여럿이어서 신날겁니다.

갑자기 며칠전 보았던 『달마야 놀자』란 영화의 한 대사가 생각네요.
어느 사찰에 숨어지내던 조폭이 그곳 큰스님이 자신에게 잘 해주는데 왜그리 잘 해주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 큰스님 하시는 말씀이
『너는 내가 깨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했을때 어떤 생각으로 연못에 던졌느냐?』
『 녜..., 그냥 던졌습니다.』
『이 녀석아 나도 똑 같애. 나도 너놈을 그냥 내 맘에 던져놓았을 뿐이야.』
그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답니다.
물꼬 샘들 마음이 큰 스님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샘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9371
264 [펌] "교육수준 낮고 가난할수록 폭염에 따른 사망 위험 높다" 물꼬 2018-07-21 2989
263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애도합니다 [2] 물꼬 2018-07-26 6323
262 소울이네 안부 전합니다^^ [5] 소울맘 2018-08-04 3319
261 다들 잘 지내시지요, 바르셀로나 다녀왔습니다~^^ [1] 휘령 2018-08-05 3269
260 바르셀로나에 다녀왔습니다~ [1] 휘향 2018-08-08 2951
259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 [1] 물꼬 2018-08-13 3098
258 어려운 문제 [3] 갈색병 2018-08-22 6596
257 책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도서출판 씽크스마트) 물꼬 2018-08-23 3122
256 여긴어디지.. image [2] 갈색병 2018-08-27 6716
255 책 <행복한 어른이 되는 돈 사용 설명서> 물꼬 2018-08-29 3640
254 책 소개: 정반대의 마케팅, 거기에 있는 무엇 물꼬 2018-08-29 3357
253 황유미법은 어디만큼 와 있을까요... [1] 옥영경 2018-09-03 12164
252 강연: '참자아'와 정렬하기 물꼬 2018-10-05 6755
251 [펌] 사립교육기관서 생긴 두 사건 image 물꼬 2018-10-24 7781
250 [펌] 유치원-어린이집, 출발부터 달랐다 물꼬 2018-10-24 3536
249 아보카도와 일별함 옥영경 2018-11-08 3699
248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20대에게도,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권한 책 옥영경 2019-02-05 4880
247 잘 도착했습니다^^ [1] 휘령 2019-02-24 6759
246 잘 도착했습니다~ [1] 양현지 2019-02-24 6192
245 잘도착했습니다. [1] 도영 2019-02-24 705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