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의 엄마들처럼...

조회 수 1201 추천 수 0 2004.04.12 14:57:00
어제 아이들을 뒤로 하고 떠나오는 저희 부부의 맘은 그저 덤덤하기만 했습니다.
아이들 역시 그러했구요.
저희나 아이들이나 더 이상 서로에 대한 집착이 불필요하다 느껴었겠지요.

학부모모임 갈무리 시간에 옥샘의 말씀을 듣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면 아이를 보내는 부모의 맘보다
아이들을 맞이 하는 샘들의 맘이 더욱 무거우시리라 여겨집니다.
샘들 잘 살아 주세요.^^
그러면 덩달아 우리의 아이들도 잘 살 수 있을테니까요.

라다크의 엄마들이 자식들과의 오랜 헤어짐 뒤의 만남에도
늘상 같이 지낸 사람들처럼 평정심을 가졌듯이 저 역시 그리 살렵니다.
그냥 여지껏 다녔던 학교에 매일매일 보낸다는 맘으로요.

아이들이 물꼬의 정신을 열심히 배우는 동안
저흰 그 아이들이 배운걸 맘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차곡차곡 준비하렵니다.
샘들 모두 만날 때 까지 건강하시구요.
앞으로 숙제 열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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