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조회 수 1103 추천 수 0 2004.06.05 13:16:00
자본주의의 총아라는 매스미디어가 몰고 온 위력적인 광풍이 물꼬의 새싹을 해
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기우로 돌리고, 물꼬는 그동안 다져온 굳은 토대위에
흐트러짐없이 새로운 삶과 세상을 위한 생명수를 줄기차게 흘러 내리고 있음을
감사하며 조금은 조용해진 글터에 흔적을 남겨 봅니다.

4월 개교 준비에 다녀온 후부터 컴퓨터를 켤때면 꼭 물꼬에 들러 새소식을 확인
하는 것이 습관처럼 굳어졌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자유학교 물꼬의 실체이신
샘님과 아이들, 학부모님들께서 살아 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옥샘, 상범샘, 희정샘, 열택샘, 삼촌 모두 안녕들 하신지요? 특히 이곳에서 가끔
씩 밖에 동정을 알 수 없는 삼촌과 열택샘도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사택 앞에
서 모판과 모종들을 키우느라 온갖 정성을 쏟던 열택샘은 모내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훌륭한 농사꾼(?)의 자질을 검증 받으셨다고 해야겠군요. 물꼬와 함께
하는 여러 학부모님들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부럽기도 하구요!!!)
앞으로 더 큰 연이 없다할지라도 자유학교 물꼬와 님들의 삶을 알게 된 현재의
연만으로도 제 삶에는 큰 행운이고 기쁨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여러 님들 한번 뵙고 싶고 쌉쌀한 상촌 막걸리도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우소서!

(저는 그동안 가족이 심신을 안주할 수 있는 살곳을 찾아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방향이 서고 결론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령빠

2004.06.05 00:00:00
*.155.246.137

황갑진샘 반갑습니다.
나현이 아빠입니다.
시간되실때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한 번 하십시요.
문여는 날에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황갑진

2004.06.07 00:00:00
*.155.246.137

안녕하십니까? 해달뫼 홈도 종종 눈구경하고 있습니다. 두 분 사시는 모습
무척 보기 좋습니다. 삶을 배우는 마음입니다. 급한 일이 정리되면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 뵙고 농사일과 시골살이레 대해 조언 구하겠습니다.

임열택

2004.06.09 00:00:00
*.155.246.137

보고싶은 갑진샘 반갑습니다 몇일전 옥샘으로 부터 메일왔다는 소식 듣고 농사일로 바빠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지금에서 답장씁니다 죄송합니다
우선 참 기쁘네요 마음의 정리가되셨다니요 사실은 선생님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모두 잘있습니다 아이들도 이곳의 생활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삼촌도 건강하게 잘 지내싶니다 농사일은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돼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과 모내기도 하였고 벼는 잘자라고 있으며 오늘은 논에다가 오리를 열마리 집어 넣었읍니다 몇일동안은 포도 순 따주느라 바빴습니다 날씨가 가물어서 조금은 걱정이며 땅을 구하다보니 농사 규모가 제법 커져 고추며 콩이며 들깨도 제법 심었답니다
비료니 제초제를 쓰지 않으니 일손이 많이 필요로 한데 아이들이 많이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말이 많습니다 갑진샘이 오셔서 열심이 잘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뜻하시는 데로 일이 잘되었으면 좋게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과 애들도 건강하시길 갑진샘 힘내시고 파이팅 다시 기회가 되면 한번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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