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11-02-08>
예비중학생을 위한 계절자유학교
이기고 돌아온 봄을 맞다
오늘 아침 눈 위에 또 눈 나렸으나
금새 녹아 진땅에 스미더니
오후를 지나면서는 비 되었습니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저처럼 / 종종걸음으로’
누군가를 찾아 나서고 싶다던 그 봄비 되었습니다,
아즉 꽃샘이 남기도 하였지만.
길고 모진 겨울이었더랬지요.
얼어 죽은 멧비둘기를 본 뒤
아이는 날마다 산기슭으로 쌀바가지 들고 가 흩뿌렸더랍니다.
이기고 돌아온 봄이 동구 밖 서성이다
성큼 대문 열고 들어서겠습니다.
초등 6년을 마친 아이들이
그렇게 문 활짝 열고 중학교로 들어설 수 있길 바랍니다.
• 때 : 2011년 2월 24일 나무날 ~ 27일 해날(3박 4일)
• 곳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 자유학교 물꼬
• 뉘 : 계자(계절자유학교) 경험이 있는 6학년 여덟 남짓
• 속 : 쉬고 놀고 명상하고 마음 풀어 다음 걸음을 잘 딛도록,
내몰려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흔쾌한 공부가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단도리하려지요.
• 참가비: 형편대로 하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꾸릴짐: 여전히 한겨울 입을 거리 필요(두터운 겉옷, 장갑과 목도리, 두터운 양말,...)
세면도구, 함께 나눠 먹을 밑반찬 , 다른 사람과 나누고픈 이야기(글도 좋구요)
• 신 청 : 2월 20일 해날 자정까지 e-mail ( mulggo2004@hanmail.net ) 로만 받으며
(이름, 학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부모이름, 입금할 이름)
참가가 확정된 이들에게 ‘답메일을 보내면’ 입금합니다.
• 들어오는 날: 영동역 길 건너편에서 낮 4:10 대해리행 버스에 오릅니다.
• 나가는 날: 대해리발 낮 12:20 영동역행 버스(영동역 도착 1:20)를 탑니다.
• 그래도 궁금한 게 있네! : 소리통 043-743-4833 / mulggo2004@hanmail.net
2011년 2월 8일 불날 자유학교 물꼬 충북 영동군 상촌면 대해1길 12
2월 18일 쇠날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