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미국에 있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동경, LA를 거친데다 시카고 공항에서 제 짐이 늦게 도착해서 예정보다 두시간을 더 기다린 터에 꽤 힘들었습니다.
물꼬 식구들은 계절 자유학교로 한창 바쁠 터라 따로 연락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도착하면 글 남겨달라 하신 정근 아버님의 부탁도 있고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하다 엄마가 귀국하려면 아직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할 것 같고, 하다 녀석도 엄마 없이 처음 치르는 계절학교인데, 샘들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제 스스로 챙겨야 할텐데 하는 걱정도 없진 않습니다.
물꼬에선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러 아쉬운 기억들만 남는데, 이제 이곳에서 저도 나름대로 알뜰한 시간들 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특히 물꼬 밥알님들과 우리 아이들 좋은 시간 보내기를.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