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도 무사히 도착해서 곤히 잘 잤습니다.
(권샘! 죄송합니다. 저희가 계속 수다떨어 못 주무셨지요?)
커다란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하지 않으셨을 화장에 예쁜 치마까지 챙겨입으시고, 저희와 대면하기 전까지 계속 고심하셨을 옥샘님, 기대치 않은 공연까지 준비해주시는 배려에 얼마나 이 자리가 큰 마음자리를 차지하였을까 짐작하였습니다. 인사를 못드리고 와 못내 아쉽지만 저희보다 더 간절한 이들이 있어 조용히 나왔네요.
물꼬의 하늘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손님맞이를 위해 분주했을 물꼬도 아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그 정돈을 위해 희정샘의 양말구멍은 관심을 받지못했더군요. 구멍이 참 예뻤습니다.
밥알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누린 호사가 알지 못하는 이들의 노고로 이루어졌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잘먹고(떡국이며 은행 참으로 맛났습니다) 따뜻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