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이 하지였다.
하지가 지나면서 감자가 땅밖 세상을 구경하게 된다.
4월에 감자를 심었으니
불과 100일도 자라지 않아 수확이 가능한 것이다.
장마가 시작되었고,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아직도 감자의 싹이 파랗게 있어야 정상이다.
싹이 있다는 것은 감자가 계속 굵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가 지나면서 감자를 먹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싹이 파랗게 있고,
계속해서 감자는 굵고 있는데,,,,,,,
이때 감자를 따 먹는다고 한다.
비닐이 피복이 되어서 재배가 되었다면,
비닐을 찢지 말고 살짝 걷어보면,
굵은 감자가 보인다.
한 포기에 한개나 두개를
다른 뿌리를 건드리지 말고 따내면 된다.
따낸 이후에는 비닐을 원상태로 해놓으면 된다.
비닐 피복이 되어있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손으로 포기에서 조금 먼 쪽으로 더듬어서
감자가 열려 있다면 조심해서 따고
주위를 흙으로 덮어준다.
남쪽 지방에는 지금이 한창 감자의 수확기다.
경북과 강원도는 항상 장마 중간을 넘으면서
수확기가 오기 때문에 수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싹이 거의 없어지면 감자는 다 굵은 것이다.
선별은 굵기로서 한다.
아주 작은 감자가 더 비쌀 경우가 있다.
식당의 쪼림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요즘에는 수확기가 되어도 수확을 하지 않고,
2기작 배추를 재배하여 수확한 후에
가을에 더러 수확을 하기도 한다.
그러고보면 겨울이 오기전까지만 수확을 하면 된다.
썩을 감자는 캐어놔도 썩고,
안썩을 감자는 땅 속에 있어도 썩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