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거의 한달간 계속 되는 여름일정에
잠깐 짬이나 들렀더니 반가운 글이 있네요.
계절학교 기간 내내 진했던 그 기억들이
서로 반대 플랫폼에 서서 손 흔들며
한장의 선명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쁜 경상도 사투리를 우리 아이들은 기억할 겁니다.
처음보다 더 잘 누리던 예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서
춤터를 이 참에 만들어 버릴까요?^^
┼ 영동 연극터 그리고 뒷풀이: 예님이네(nimnim8@hanmail.net) ┼
│ 굵은 김치김밥 나눠먹던 시커먼스 친구들.
│ 유행가 가사처럼
│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엇갈렸던 기차에 몸을 싣고
│ 딸과 엄마는 무사히 부산으로 도착했습니다.
│ 예님이는 망치와 토끼 안부를 전하고,
│ 손동작으로 물꼬교가(?)를 엄마에게 가르쳐주기도 하고요.
│ 연극활동에 참여했던 장구 장단을...세번 정도 말해주었습니다. 후~.
│ 그리고 1모둠에 있던 민석이 오빠야가 자기를 괴롭혔다고 하고(....누구지비? ^^)
│ 머리 빗겨주고, 손동작 가르쳐주었던 언니...그리고 친구들.
│ 기차 타기 직전까지 눈물을 보이던 예님.
│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
│ 엄마가 새로 산 자두 씨디를 틀어놓고,
│ 그동안 못 춘 춤을 추다 잠이 들었습니다.
│ (저녁마다 공부는 안해도, 춤은 꼭 춘답니다.)
│
│ 선생님들, 애쓰셨습니다.
│ 연극터 참여했던 친구들도 모두 건강하기를!
│ 아, 그런데요.
│
│ 춤터는 없을까요?
│ 생기면...엄마도 신청해서 꼭 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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