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날,
물꼬가 10년을 갈고 닦으며 걸어온 역사적인 날.
물론 진짜 역사적인 날은 내년 학교 문열때겠지만.
통신문을 받아 보고도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이것저것 다른 일정들 제끼고 사수할만 한 가치가 있는 날이었다.
그렇하고 내려갔는데 진짜 내 가슴을 벅차게 했던 것은
이제껏 물꼬에서 본적이 없었던 "입학 신청서"
아~~~~~~
드디어 물꼬가 학교를 여는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군요.
학교를 연후에 더 잘해야겠지만
10년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낸 "옥"님께 경의 표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최후(?)의 자리에 옥선생님이랑 뜻을 함께 하는 상범생이랑 희정샘한테도.
그 곳에서 함께 일했던 참 많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벽돌 쌓기도 생각나네요.
학교 세워지면 거기다가 벽돌 쌓기 참가한 사람들 이름새겨서 학교 벽돌을 쌓기로 했었잖아요. 몇 명이나 될라나.
참 그러고보니 공교롭게도 하다는 학교 개교하는 해가
학교 들어가는 때군이요.
그날 감동을 몇자 적다 보니 횡설수설입니다.
어쨋든 자유학교가 아이들에게 신명나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