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현이 강현이 엄마입니다.
아이들 보내면서 글 한 자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무심한 엄마입니다.
올려주신 글들을 읽으면서 왠지 믿음이 가는...
그리고 우리아이들이 스스로 잘 하리라 는 믿음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막상 아이들을 보내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자책을 하게 됩니다.
바쁘다고, 과잉이라고.... 핑개를 대고 있진 않았나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아이들 마음속엔 엄마란 어떻게 자리 잡고 있을까 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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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많이 사랑할수 있는,
자신과 함께 하고 있는 자연을 그리고 더불어 다른 친구들을 돌아 볼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내일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한 주동안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살피고 사랑해주셨을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한밤 되시길 기도하며....
우현 강현 엄마 드림.
고맙습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미리 좀 주셔도 좋았을 걸 아쉬움 있습니다.
강현이야 워낙 씩씩하니 걱정 없으실 게고,
우현이는 수줍음(?) 많았으나 연극 무대에서 해설자로 등장하기까지 하였더라지요.
아마도 어머니가 하셨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곳에서 지내는데 필요하지 싶은 말을
홀로 내내 되내고도 있었습니다.
침을 뱉는 것에서 마음을 좀 쓰이게 했는데,
어머니도 모르시진 않을 것이라 굳이 거론할 것까진 아니겠고...
어젠 빗속에서 산을 내려온 아이들,
오늘 드디어 돌아가네요.
모든 여름 일정이 끝난 다음 주 전화 드리겠습니다.
그때 우리 아이들 흉 같이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