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원맘이에요.
아이 보내고 잘 지낸 얘기 듣고, 와서도 계속 물꼬 얘기하는데 정작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듯...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었네요.
재미있었던, 첨 경험해본 얘기로 일주일을 넘게 얘기꽃을 피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아끼는 허스키 얼굴 모양의 모자(목도리처럼 긴 팔이 달려있네요.)와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로 되 있는 발가락 부분이 빨간색인 수면 양물을 두고 왔다고..
계속 연락해달라고 했는데..
이제서야 연락드립니다.
혹 찾으시면 번거로우시더라도 발송 부탁드릴께요.
혹 못 찾으셨다면 못찾으셨다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그럼... 추운 날씨게 건강 조심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그렇잖아도 가야맘이 연락이 올텐데.. 하시더라구요 ^^
저희 집 전화를 충전을 해서 쓰는 관계로 가끔 방전이 되 있는 줄 모르고 한참 살기도 하고..
건망증에 핸폰을 두고 집을 나서기도 하고 해서...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렸네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차에서 내려 집에 가는 길에 '넘 자연에서 살아서 그런지, 여기가 어질어질하고 낯설어요.' 하는 거 있죠..
ㅎㅎㅎ 정말 자연 속에서 푸우욱 빠져 살다 왔구나 싶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녀석의 그 말투가 많이 걱정이 되네요.
집에서 고운말 쓰기 노력을 하는데.. 쉽지 않네요.
워낙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다 불편한 걸 감추는 성격도 아니어서.. 상황이 상상이 가기도 하네요.
말 많기로는 물속에서도 물고기랑 얘기할 넘이라서.. 주변에서 말 들어주시는데 고생 많으셨으리라...
배운 노래와 수화를 열심히 동생을 가르쳐 주고 함께 부르네요. 중근이와 함께 아주 열심히..
여름에 할지도 모른다며 더 열심히 가르쳐 주었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허스키모자 잘 부탁드립니다.
은정이가 쓴 30만원 얘기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옆에서 정원이도 모르겠다네요.. 거참... 더 궁금해지는 거 있죠.. ㅎㅎㅎ
그럼.. 늘 행복한 시간되시길...
담에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택배 보냈습니다.
올 겨울 비슷한 모자를 여럿이 가지고 있어서 바뀌지나 않았을지,
지금 남아 있는 건 그거 하나입니다.
수면양말은 말씀하신 건 없고, 젤 근사치를 보냈습니다.
같이 넣은 미키 장갑 한 짝은 준근이한테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은정이 이야기는, 여기 오는 대신 놀이동산도 가고, 뭐 그런 이야기였더랍니다.
3.
며칠전에도 김수진(가야, 준근이 어머니셔요)님이랑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정원이 처음 온 아이니 꼭 챙겨 통화하셨음 하고 부탁하셨더랬지요.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느 글보다 반가웠습니다.
옥영경입니다.
아이들이 옥샘이라 부르지요.
전화를 두어 차례 드렸으나 닿지 않았습니다.
처음 온 아이라 더욱 통화를 해야겠다 했는데,
성큼 설이 지나버렸네요.
턱 아래서 자주 재잘대던 정 많은 아이였습니다.
툴툴대기 잘하여 첨엔 불평 많은 아이인 줄만 알았더니
그저 건들건들 말투만 그러하였더랍니다.
얘깃거리도 많고 아주 재미난 친구였습니다.
은정이가 쓴 30만원 이야기도 깔깔대며 잘 들었지요, 하하.
허스키모자는 빨래할 때 보았고 잘 두었습니다.
수면양말은 찾아보지요.
읍내 나갈 적 부치겠습니다.
좋은 연 또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