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6계자에 참여 중인 여채린엄마입니다...
자유롭게 즐겁게 지내며 몸과 마음이 자람을 느낄 수있는 이런 자리를
매번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벌써 세번째 밤을 보냈군요.
항상 티격태격하던 언니 해린이도 '지금쯤이면 밥먹고 있겠네,
숨꼬방에서 뭘 만들고 있을까, 네 밤쯤 자야 집생각날걸, 연극했던거 재밌었는데...'
하며 제 맘 한구석 걱정거리를 밀어놓도록 도와줍니다..
늘 공연한 걱정과 불안으로 아이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을 막고있지 않는지 그것조차 걱정하는 미련한 엄마입니다...ㅎㅎㅎ
이번에 계자에서는 무조건 재밌게 지내라고만 했습니다..
주변에서 날씨로 걱정들을 많이 하지만 저는 나름나름 더 새롭게 재미를
찾을거란 믿음이 더 커집니다..ㅎㅎ
집에선 뭐라고 조금만 해도 금방 눈물부터 흘려 눈총받던 채린이는
어찌 지내고 있을까 걱정보단 궁금하기 그지없네요..
계자를 끝내고 돌아온 해린이가 경상도말투를 제대로 하는걸 보고
어찌나 우스웠던가가 생각납니다.. 채린이도 그러려는지..ㅎ
마지막 날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마치고 건강하게 그을린 웃음짓는 채린이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물꼬의 수고스러움에 감사드립니다...
황경임 드림
야물었던 해린이,
그리고 그의 동생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넓혀가는 인연들에 늘 고맙습니다.
어필이는 지금도 이웃하고 있을까요?
눈물부터 흘린다?
무슨...
작은 소리로 제 목소리를 얼마나 잘 내는지,
그리고 일정마다 얼마나 다부지게 좇아다니는지,
그 언니의 동생이 맞던 걸요.
씩씩해서 보면 기분 좋은 채린이 오늘도 무사!
잘 지내겠습니다.
참, 해린이는 새끼일꾼 언제 온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