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사람들과 인생에서 기억할 만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활기찬 아이들에게서 삶의 동력을 얻어갑니다.
저는 역시 여름보다 겨울 계절학교가 좋습니다. 여름에는 다들 덥고 습해서 떨어지려 한다면, 겨울에는 추운 산골에서 서로의 온기에 기대며 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이기 때문입니다. 마음까지 덥히는 아이들과 샘들의 따스함에 치유를 느꼈습니다.
늘 애써주시는 옥샘,
뒤에서 불 때주신 젊은할아버지, 희중샘,
중앙을 맡아준 휘령샘, 태희샘
사진 찍느라 열일하신 휘향샘
처음 왔는데도 물꼬 사람처럼 자연스러웠떤 한미샘,
수연이, 해찬이 간만에 왔지만 너무 애써준 품앗이들,
건호, 현진이, 서영이, 도은이 정말 흠잡을 데 없는 우리 새끼일꾼들까지.
샘들 정말 고생했습니다.
여덟 살 민준이, 도윤이, 수범이,
세준이, 지율이, 수현이, 하음이, 큰 도윤이, 하영이, 원율이,
하준이, 지용이, 소현이, 우석 큰형님,
승원이, 민혁이, 형원이, 서윤이, 세영이, 현종이,
석현이, 정인이, 하은이, 인서, 승연이, 현준이,
물꼬 교장을 꿈꾸는 채성이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힘든 순간들에 잠시 꺼내보며 치유되는 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너무 고마웠고,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기운보내주신 학부모님들도 감사합니다.
여름에는 이제 물놀이가 기다립니다!
물꼬는 늘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다샘이 떠나가고 두, 세명의 빈자리가 느껴질 만큼 허전했습니다!
계자 전 후로 글집이며, 여행자보험이며, 사진 업로드이며, 물꼬 안내자로서의 역할까지
고맙습니다! 욕보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