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쌤. 잘 도착하고, 집에 없었던지라 이제사 글 올립니다.
쑥 커서 온 은빈이를 보며 , 더웠지만 물꼬에 보내길 잘 했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엄마의 불안으로 걱정했던 하루, 하루들이 부질없었네요. ㅎㅎ
원없이(?) 놀고 온 은빈이 며칠째 물꼬 얘기만 하네요.
아이에게 큰 추억으로 남아 살면서, 두고두고 떠올리며 미소 짓는 물꼬가 될겁니다.
더운 날 내 식구 밥도 하기 싫었는데, 너무나 고생하신 여러 샘들, 옥샘, 친구들 감사하고 남은 여름 건강하시길 빕니다!!!
옥쌤, 잘 도착했어요.
물꼬에서 엄청나게 재미있었고요, 특히 산 간 것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물꼬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옥쌤, 저 이번 겨울에도 자유학교 물꼬 갈 거예요..
그땐 제가 알고 있는 귀여운 남자 동생 데리고 갈 거예요...
옥쌤, 연락이 된다면 다른 선생님들께도 재미있었고,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 가고, 중2때는 새끼 물꼬 쌤으로 갈게요..
옥쌤, 이번 겨울까지 기다려 주세요..
-물꼬를 재미있게 다녀온 은빈 올림-
은빈아,
불편한 곳에서 잘 지내 얼마나 보기 좋던지.
아, 산오름, 정말 멋졌구나.
애썼다. 장하다.
겨울을 같이 기다리마.
혹 한슬이 보거들랑 안부 전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