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중국산 김치 판별법

조회 수 1702 추천 수 0 2005.10.22 16:42:00
[탈 많은 중국산 김치] 먹으면 구토·복통… 긴급 폐기 나서



[조선일보 의학전문, 김동섭, 김동섭 기자]

기생충 얼마나 심각한가

인분·오염된 지하수 사용

장 출혈·빈혈 일으킬수도

중금속 납에 이어 기생충이 중국산 김치에서 발견되면서 중국산 농산물 전체에 대한 국민 불안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계기로 다른 중국산 수입 식품에 대해서도 기생충 검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모든 중국산 김치에 대해 통관을 보류하고 전수 검사를 해서 안전하다고 판정된 제품만 통관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유통 중인 중국산 김치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보건당국이 중국산 김치에 대해 기생충 검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그동안 중국산 김치를 먹어왔던 많은 사람들 중 상당수에서 기생충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기생충 알은 회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사람등포자충 등 4가지이다.

구충의 경우, 소화기관에 달라붙어 혈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장 출혈과 이로 인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고려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조성환 교수는 “우리도 인분(人糞)을 농산물 비료로 사용하던 1960~70년대에서는 김치나 야채를 통한 기생충 감염이 많았다”며 “중국이 그런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생충 감염은 대변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감염시 치료는 알벤다졸, 메벤다졸 등의 구충제를 한 번 복용하면 된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doctor.chosun.com])





중국산 김치 판별법


붉은 빛 강하고 물컹물컹

수도권 식당 절반이 사용

중국산 김치와 국산 김치를 구별하는 것은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없다. 대부분 한국산 배추를 가져가 ‘중국 밭’에서 수확해 사용하기 때문에 배추로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춧가루와 소금, 젓갈류가 달라 맛과 형태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종갓집 김치의 오지영 연구원은 “고춧가루의 경우 고추의 재배와 수확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 중국산은 국산에 비해 붉은 빛이 강하다”고 말한다. 국산은 고추에 붉은 기운이 돌면 따서 말린다.

그러나 중국은 고추를 뿌리째 뽑아 한쪽에 쌓아두고 말린다. 이 때문에 중국식으로 건조를 하면 붉은 색이 진해지지만 곰팡이와 효소 등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소금도 국산은 천일염을 쓰지만 중국산은 화학염 등을 쓴다. 이 때문에 중국 김치는 아삭아삭한 느낌이 떨어지고 물컹거린다. 중국 김치는 국물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수출하는 절차 때문에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해야 하므로 국물을 빼고 포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중국산 김치는 주로 식당에서 많이 사용한다. 농림부가 지난 8월 한국음식업중앙회에 의뢰해 서울·경기지역 한식업소 7만93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3만9663개 업소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이 된 한식업소는 고깃집과 밥집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점들이며, 중식당과 일식당, 분식집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3만9803개 업소 중 59.9%, 경기도는 3만9508개 업소 가운데 40.1%가 각각 중국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서초구의 조사 대상 식당 88.5%가 중국산 김치를 제공하고, 마포구(86.6%), 금천구(77.3%), 용산구(76.3%) 등의 순이었다.

(김동섭기자 (블로그)dskim.chosum.com)

(김동섭기자 dskim@chosu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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