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부터 물꼬 누리집을 손보고 있습니다.
내부 작업이야 더 오래된 일이고
바램은 더욱 오래전의 일인데,
이제야 눈으로 드러나게 되었네요.
4년여 물꼬의 오랜 침잠기를 벗어나며
집단장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침잠기였어요?”
그리 되물어올 만큼
그간에도 아이들의 학교, 어른의 학교로서 꾸준히 걷긴 하였지요.
이제 기지개를 켜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초라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규모’가 아니고, 또한 ‘남(타인)’이 아니라
내적성찰과 확고한 신념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좋은 세상에 복무하고 있는가,
허리 꼿꼿이 세우고 뚜벅뚜벅 걸어 가려지요.
이전의 홈페이지(2003.2.5~2011.1.17)는 필요가 당장 눈앞이었던 지라
이곳저곳에서 짜깁기하여 뚝딱거렸더니
문제가 생기면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근 두어 해는 글이 마구 날아가고 있었지요.
스팸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긴 시간 아무런 대가없이 기꺼이 관리를 맡아
임성균님이 애 많이 쓰셨습니다.
김민우님이 돕기도 하셨지요.
이어 노종대님이 마음을 내주고 계십니다.
모다 고맙습니다.
새집 마루에서 함께 도란거리길 소망합니다.
청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