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서 휭~

조회 수 900 추천 수 0 2002.08.19 00:00:00


영동을 떠나 서울로....다시 캐나다로 날아와 있습니다.



노랑칠 초록칠 교실하고, 감나무 호두나무 빨랫줄에, 망치네 집이며 노랑 그림자 수돗가까지

모든 그림들이 이렇게 뚝 떨어져나와 생각하니 더욱 꿈이었나 싶으네요.

내가 정말 진~한 꿈 한판 꾸고 난걸까?........ 어리둥절 아리송한 기분.



같이 했던 꼬맹이들, 서울역에서 샘, 저 집에 가요, 인사한마디 없이 휘리릭 가버린 녀석들도

다 이글을 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벌써 보고싶어져서.



1박2일 교사연수 하고 계자에서나 연극터에서 다시 얼굴볼수 없었던 여러 샘님들.

온갖 풀벌레들한테 뜯겨가며 졸아가며 그 늦은밤 교사평가회까지 같이 고생했던 샘님들.

두말할것도 없는 희정샘, 상범샘..... 잘들 지내시는지요.



비가 너무 많이 왔드랬는데, 빠듯한 일정에 전화통화가 어려워 그저 맘졸이며 걱정만

했었드랬어요. 볕이 뜨거우면 뜨거운대로, 비가 쏟아지면 쏟아지는대로 독특한 멋이 발산되는

자유학교려니, 내가 본 모습은 다분히 그렇습니다.



서울역서 독립문집에까지 갔다가 그 땀에 절은 모습으로 다시 뭉쳐 했던 우리끼리의 뒷풀이가

참 고맙게까지 기억납니다, 윤실샘. 두번다시 목소리도 못듣고 떠나왔는데

캐나다에 살든 한국에 살든 아무렴 우리 인연이 여기서가 전부 일라구요.



연극터 공연이며 마을운동회며 조막나기 아이들 손 잡아가며 이뻐해주신 마을 어르신들

그 정감어린 손길도 다음에 학교 가뵐때 꼭꼭 다시 느낄수있었음 참 좋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또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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