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녀가 물꼬에 간다는 말을 들었을때 여간 걱정이 되는것이 아니었다. 아직 한번도 식구를 떠나서 스스로 자기를 챙긴일이 없는녀석이 잘 해낼까? 모든것을 챙겨주어야하는 일상이 제대로 이루어 질지? 집이 그리워 울지는 않을런지? 마치 딸을 시집 보낼때 느꼈던 안쓰러움과 걱정 같은 것이 며칠을 뇌리에서 떠나지 않었다. 옥 선생의 글을 보고 서야 우리 애도 남과 같이 잘할수 있고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 주시는구나, 쓸데 없는 노파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모쪼록 많은것을 느끼고 오길 바란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