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조회 수 1855 추천 수 0 2001.08.21 00:00:00
박신지 엄마 *.155.246.137
안녕하세요?

이번 그림터에 참가한 1학년 박신지 엄마입니다.글로나마 고마움을 전하고자 늦게나마 인사 올립니다. 옆에서 답답해 죽겠다는 눈초리로 비웃고 있는 신랑을 무시한 채 열심히 글자들을 찾아 조합해 보는데...치는 저도 답답해지는군요.

우리 신지는 노는 게 특기이자 취미인지라,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걱정보다는 어떻게 재밌게 놀았는지 얘기가 무척 듣고 싶더라구요.아니나 다를까. 도착한날 우리 딸의 모습은 ...비 온뒤 아침햇살같은!

어찌 그리 예뻐보이는지요. 평소엔 품에 안기 징그러웠는데, 덥썩 안아주고 싶더라구요. 펄펄 살아있는 모습이아프로디테가 따로 없더라구요.(물론 무척 주관적이란 걸 인정합니다.)

그런데 갔다오더니 몇 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갑자기 머리만 감으면 거울 앞에 붙어서서 이 가르마 저 가르마 모양을 내며, 이 핀 저 핀 다 꼽고는 흡족한 표정으로 나오질 않나(아마 선배 언니득 영향이겠죠?),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하고. 부모의 의견은 들어설 입추의 여지가 없어요.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덴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깨침은 아직 나이 탓인가요? 이런 오만불손, 안하무인이 따로 없어요. 두 동생 본 받을까 겁까지 나더라구요.

하여튼 선생님들의 따스한 보살핌과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이끌어주심은 우리 아이에게 자신감과 신뢰감을 심어주신 것 같아 참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선생님들의 하시는 일, 훌륭한 결실 맺길 마음으로나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물꼬 모든 선생님들의 건강을 빌며...

이천일년 팔월 이십일을 바로 넘긴 새날에 신지엄마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4941
224 여기에 현경이 선생님있나여?? [1] 소원이엄마 2003-02-10 928
223 다시 눈천지가 된 영동 신상범 2003-01-23 928
222 Re..잘니재세요 아이사랑 2002-12-03 928
221 Re..제발... 신상범 2002-12-04 928
220 Re..이상하다... 신상범 2002-11-18 928
219 Re.. 잘 다녀오시길... 허윤희 2002-09-26 928
218 으하하.. 새끼일꾼 다 컴온... 민우비누 2002-07-24 928
217 가고싶다가고싶다. [1] 귀요미 성재 2010-10-31 927
216 잘도착햇어요!! [4] 박윤지 2010-08-07 927
215 희중샘, 사진이... [1] 물꼬 2009-08-31 927
214 많은 고민끝에 [5] 조운지 2009-08-09 927
213 그동안 잘계셨어요? [5] 이현희 2009-06-23 927
212 옥쌤, 개인메일주소 좀... [2] 그림자 2009-06-01 927
211 인문학체험 [1] 최용찬 2009-03-23 927
210 옥쌤 읽어주세요 [2] 김태우 2008-12-21 927
209 오랜만이지요. [1] 장선진 2008-12-01 927
208 안녕 하세요 저 재호에요 [1] 장지은 2008-10-28 927
207 혹시나..파일 안열리시면 김다옴 엄마입니(3) 2008-07-04 927
206 제 5기 생태여가지도자 모집 file 녹색소비자연대 2008-04-11 927
205 먼저 올라왔습니다. [1] 수진_-_ 2006-08-04 92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