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일꾼 모꼬지

조회 수 964 추천 수 0 2003.03.01 11:04:00
지금 새끼일꾼 모꼬지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지요.
이번엔 특별한 속틀없이 지네들이 시간을 꾸러보라 했지요.
어제 저녁 한 3시간정도 이야기한마당 하는 것만 빼고요.
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난리도 이 난리가 없습니다.
얼음땡과 베개싸움, 감자숯싸움,
처음 하는 오징어달구지의 생사를 건 전쟁과,
새벽 2시의 보글보글...
11시를 달리는 이 시간에도 자고 있는 새끼일꾼들...
노무현 대통령의 조각만 파격적인 게 아니라
새끼일꾼 모꼬지의 일정도 그런 파격이 없습니다.

어제 같이 장애인센타 얘기를 그린 '친구'란 영화도 같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일년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각자 자기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안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참 많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어제의 시간들이 다시 한해를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지금 영동에는 예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딴 데는 비가 온다 하는데, 여긴 눈이...-_-;;γ
너무 예쁘다고 애새끼들을 깨웠는데,
지네들도 컸다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합니다.
기표만 눈 말똥말똥하게 옆에서 같이 홈페이지 보고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입니다.
애들 일어나면 늙은이처럼 어슬렁거리며
제대로 밥도 안 해먹고 어제 보글보글하고 남은 것을 어떻게든 이용해
주린 배를 채우려 할 겁니다.
안봐도 빤합니다.

아, 밖은 정말 이쁘게 눈이 오고 있습니다.
기표가 그만 적으라 합니다.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2003.3.1.흙날. 영동에서 상범이와 기표

세이

2003.03.01 00:00:00
*.155.246.137

아... 나도 갈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목 외박을 한 관계로
집안 분위기가 영 심상치가 않아서리
서울역에서 표만 전해주고... 가지도 못하고 ㅠ.ㅠ;;
보고싶은 새끼일꾼들아!
심심하거나 배가 고플때 연락해. 밥사줄께.^^

세이

2003.03.01 00:00:00
*.155.246.137

답 안된줄 알고 다시썼는데, 같은 글이 두개씩이나... 하나는 지워주세요.

운지

2003.03.02 00:00:00
*.155.246.137

어쩐지. 같은 내용인데^^ 조금씩 달라서..;;-_-aa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044
5664 많은 고민끝에 [5] 조운지 2009-08-09 928
5663 산골서 귀한 석화가... [1] 물꼬 2010-01-25 928
5662 기적은 진행중... [2] 김미향 2010-10-25 928
5661 괜찮아여? 나경학생 2002-04-16 929
5660 Re..클릭하믄 바보~ 색기형석 2002-07-14 929
5659 Re..일산이웃이 이 정희 2002-07-21 929
5658 Re..홈페이지 소스입니다. 품앗이일꾼 2002-07-31 929
5657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도경이 2002-07-29 929
5656 Re..우리 멋진 지선이... 신상범 2002-11-21 929
5655 Re..잘니재세요 아이사랑 2002-12-03 929
5654 망치의 봄맞이... [1] 김희정 2003-02-21 929
5653 제 동생이 이제 8살이 되는데요, [1] 장정인 2003-02-24 929
5652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6-24 929
5651 꼭 갈꺼야!! 태정이 2003-06-26 929
5650 이런, 늦게 알립니다! [3] 신상범 2003-09-01 929
5649 8월 대해리 다녀가신 몇 분께 - 흐린날 우체국에서 옥영경 2003-09-03 929
5648 대해리공부방 날적이 [2] 신상범 2003-10-06 929
5647 다행이네요 [1] 한 엄마 2004-01-13 929
5646 참 잘 지내고 있구나!^^ 해달뫼 2004-01-31 929
5645 오늘 마지막 정표 ^_^ 한대석 2004-03-14 92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