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지요?
그리고
잘 지냈지요?
:)
환경을 생각하고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있는 독일에선
버스에도 전차에도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요.
체감온도가 38도가 넘어가는 요즘
지금 이 더위 꾹 참으면
환경을 지킬수있다, 좋은일이다, 잘하고있다
이렇게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며
이곳에서의 첫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박을 샀습니다.
어차피 한국의 달고 물많은 수박맛은 기대도 안하니
잘 익기라도 한 수박을 사야 한다는 생각에
신중히 두들겨보고 깊은 소리를 찾았지요.
잘익은 수박 품에 안고 일어서는데 알았습니다.
모두가 절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요.
:) 하하
할아버지가 작은나무에게도 가르쳐준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비법을
사람들은 모르던걸요.
소리가 깊고 울림이 좋아야 잘 익은 수박이라고
귀뜸해주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잘 살고있습니다!!
돌아가면 찾아뵐께요:)
물꼬에서 보낸 여름밤이 그립네요.
보고싶습니다
모두모두.
옥샘. 저 이제 물꼬 출입증 주시는거죠^^?
(아... 암만 그래도 물꼬 원로 멤버이건만...
아직도 물꼬 출입증이 필요한 까닭은...
너무나도 높은 희중샘의 참여도와 비교되기 때문이겠죠:))
언제 내려올지 날을 받는대로 연락다고.
'물꼬 원로', 잊고 있었던 말이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