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회 수 1006 추천 수 0 2009.03.06 01:28:00
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계자에 새끼일꾼으로 참여했던 손영환의 엄마 입니다.
4주가 채 안되게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많다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지요.
저도 그랬지만 영환이도 이 부분을 부담스러워하였습니다.
그리웠던 친구들과 하루라도 더 놀고 싶고 보충해야 할 공부도 있고.
그러나 보냈지요.
그리곤 돌아와서 영환이 그러더군요.
물꼬에 보내주어서 고맙다고요.
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기에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곳입니다.
새끼일꾼으로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영환이가 잘 해내리라 믿으면서도
다른 한편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화 저편에서 들려오는 옥선생님의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낼께요" 라는 말에 마음이 푹 놓이면서 역시 옥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이 일꾼이지 선생님들께는 또 한명의 신경을 써야할 학생이었던 것이지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옥영경

2009.03.10 00:00:00
*.155.246.137

영환이...
도움이 컸습니다.
온 몸으로 아이들과 뒹굴었지요.
한편, 겨울에 몇의 학교교사들도 함께 했는데,
우리에게 '교사'로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들 앞에서
날카롭게 각성케 했더랬지요.
말이 많은 아이가 아닌지라
한 마디 한 마디가 더욱 소중하게 어른들의 폐부를 찔렀더랍니다.
잘 있을 테지요,
그리고 이금주님도 잘 계실 터이지요,
또 희영이도.
희영이를 못 본 겨울, 영환이 보면서 더욱 보고팠답니다.
귀한 인연들에 고맙습니다.
가끔 인도 소식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 곳에서 아무쪼록 건강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041
5764 마음으로부터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 혜린이네 2004-01-20 924
5763 신나게 밟아 주었습니다. [3] 도형아빠 2004-03-21 924
5762 찔레꽃방학 14 file [1] 도형빠 2004-05-31 924
5761 안부 여쭙니다. [1] 구름아저씨 2006-03-15 924
5760 금단현상? [1] 안민철 2010-08-04 924
5759 Re..자유학교 물꼬입니다. 신상범 2002-06-27 925
5758 Re..무슨 그런 일이... 신상범 2002-09-13 925
5757 상범샘 보세용!! 민우비누 2002-09-10 925
5756 ★푸른교육공동체 창립잔치가 있습니다 image 원지영 2002-11-14 925
5755 Re..그러네.. 상범 2002-12-23 925
5754 대안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 바다... 2002-12-23 925
5753 안녕하세요 장다영 2003-01-04 925
5752 그때 그 노래 2부쟁이 원경빈 2003-01-27 925
5751 Re..보고픔..그리움.. 새끼일꾼 2003-01-27 925
5750 발렌타인 데이 잘 보내› 이재서 2003-02-14 925
5749 안냐세요~ [4] 승환`* 2003-04-05 925
5748 오는 길에 졸았습니다. [2] 예린엄마 2004-03-14 925
5747 [1] 채은규경네 2004-04-01 925
5746 옥선생님께 김성곤 2004-04-21 925
5745 찔레꽃방학 17 file [1] 도형빠 2004-05-31 92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