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없던 글이 들어와 있네.
하하하, 민표,
떠나오기 며칠 전에도 전화 한 번 했더랬는데,
닿지 않았네.
가끔 궁금도 하더니
예서 보는 구나.
기억해줘서 고마우이.
너들 일은 잘 되느뇨?
새해,
날로 번창, 그래서 물꼬도 덕좀 보세.
건강하여라.
승현씨도 안부 전해주고.
가끔 물꼬에 전화도 넣어주길.
근데, 이사한 줄은 아냐?
영동으로 살림 합했으이.
쓴 글 다시 읽고 네 글도 다시 읽는데,
"물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잘 살아있어서 살아있어주어서 고맙다는 말이렷다.
잘 살아서 서로 고마운 민표,
안녕.
- 오스트레일리아, 하다와 영경.
┼ 물꼬 여러분 감사합니다.: 홍민표 ┼
│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 한해를 지내고 송구스럽게도 마지막 날에야 인사를 드리네요. 시간이 없다고 바쁜 핑계를 댈 수도 없는 처지에 막걸리 한잔 받아들고 찾아가지도 못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 몸은 무겁지만 생각은 가벼워서 항상 물꼬와 물꼬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겨울학교 바쁜 일정 중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
┼ 홍민표 올림. ┼